하늘 소식

지나간·다가오는 일식·월식·우주 미션 이야기. 항목을 누르면 상세 글로, 보기 버튼은 그 순간의 하늘/궤도로 이동합니다.

하늘 소식은 NowSky가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할 수 있는 천문 이벤트를 연대순으로 모아 둔 목록입니다. 1919년 에딩턴의 일식 관측처럼 이미 지나간 사건부터, 2027년 이집트 대개기일식과 2030년대의 탐사 계획까지 한 줄에 놓여 있습니다. 항목을 누르면 그 사건을 다룬 글로 들어가고, 글 안의 재생 버튼은 별자리뷰나 공전뷰를 그 순간의 하늘·궤도 상태로 직접 돌려 줍니다.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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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14호 — 첫 궤도 비행 시도

스타베이스(텍사스)
2026년 9월 중 일정 미확정

스타십이 처음으로 궤도 속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행입니다. 블록 3 기체(우주선 41호 + 부스터 21호)로 스타베이스 2번 발사대에서 오르고, 부스터는 회수탑 포획 없이 멕시코만에 착수, 우주선은 지구를 거의 한 바퀴 돈 뒤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스타링크 V3 위성 약 20기를 함께 싣습니다. 발사일은 규제 승인·기체 준비에 따라 자주 바뀝니다.

2026-10-01

일본 JAXA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하고 지구로 가져오는 첫 시도입니다(일정 변동 가능).

2026년 11월 18일 무렵

인류가 만든 물체가 처음으로 빛으로 하루가 걸리는 거리(약 259억 km, 173 AU)를 넘어섭니다. 지구에서 보낸 명령이 닿는 데 24시간, 답이 돌아오기까지 꼬박 이틀이 걸리게 됩니다.

2026-11-27

7년, 스윙바이 9번의 나선 항해가 끝나는 날. 유럽-일본 합작 탐사선이 수성 궤도에 진입합니다. 공전 뷰에서 전체 나선 궤적을 재생해 보세요.

2026-12-03

NASA 역대 최대 행성 탐사선이 목성행 속도를 얻으러 지구 곁을 스칩니다. 2025년 화성에 이은 두 번째 중력도움이며, 2030년 4월 목성 도착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2026-12-14

ESA의 헤라가 2022년 DART가 들이받아 궤도를 바꾼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도착해, 인류 최초 "행성 방어 실험"의 결과를 정밀 조사합니다.

2027

2027-08-02

이번 세기 육지에서 보는 가장 긴 개기일식(최대 6분 23초). 스페인 남부-북아프리카-메카를 지나며, 룩소르의 고대 신전 위에서 6분간 검은 태양이 뜹니다. 이 세대 최대의 천문 이벤트로 꼽힙니다.

2027-08-12

목성과 같은 궤도를 도는 트로이 소행성군에 인류가 처음 도착합니다. 행성 형성의 냉동 표본을 여는 순간입니다.

2027년 목표 변동 가능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표면에 내려섭니다. 착륙지는 물 얼음이 있는 달 남극권입니다.

2028

2028-01-26

에콰도르·페루·브라질을 지나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포르투갈에서 해질 무렵 끝나는 금환식. 세비야에선 지평선 가까이 낮게 걸린 고리를 봅니다.

2028년 예정

핵전지로 나는 드론이 토성의 위성 타이탄으로 떠납니다. 메탄 하늘을 나는 최초의 회전익기가 됩니다.

2028-07-22

개기식 경로가 시드니 도심을 정통으로 지나는 드문 일식. 대도시 한복판에서 5백만 명이 동시에 개기식을 봅니다.

2028년 창 예정

ESA의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가 화성 지하 2m를 시추해 과거 생명의 분자 흔적을 찾으러 갑니다.

2028년 말 예정

중국이 화성 표면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왕복 미션에 나섭니다. 성공하면 화성 샘플 귀환 첫 주자가 됩니다.

2028년 12월 ~ 2029년 1월 발사 계획 미정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은 아무 때나 떠날 수 없고, 두 행성의 배치가 맞는 약 26개월 주기의 창에서만 출발합니다. 2026년 11~12월 창은 스페이스X가 2026년 2월 화성 계획을 5~7년 후순위로 미루고 달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비게 됐고, 다음 기회가 2028년 말~2029년 초입니다. 현재 확정된 발사는 없습니다.

2028-12-31

2028년의 마지막 밤, 해가 바뀌는 순간의 하늘에서 붉은 달이 뜹니다. 한국에서는 1월 1일 새벽 1시경 최대식 — 새해 첫 하늘 이벤트입니다.

2029

2029-04-13

지름 370m 소행성이 지구에서 3.2만 km — 정지궤도 위성보다 안쪽 — 을 스쳐 갑니다. 맨눈으로 보이는 소행성 접근은 유사 이래 처음입니다.

2029년 예정

베누 시료를 배달한 그 탐사선이 이름을 바꿔 아포피스로 향합니다. 지구 근접이 소행성을 어떻게 흔들었는지 관찰합니다.

2029-06-26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보이는 개기월식. 뉴욕 기준 6월 25일 밤 10시대에 붉은 달이 남쪽 하늘에 걸립니다.

2029-08-01

철과 니켈의 세계 프시케(16) 궤도에 진입합니다. 행성 핵의 민낯일지, 전혀 다른 무언가일지 판가름 납니다.

2030

2030-04-11

NASA 최대의 행성 탐사선이 5년 반의 항해 끝에 목성계에 도착, 유로파 얼음 밑 바다 탐사를 시작합니다.

2030-06-01

달이 태양보다 조금 작게 보여 가장자리가 불의 고리로 남는 금환일식. 북아프리카·그리스·시베리아를 지나 해질 무렵 홋카이도 동부(구시로·네무로)에서 끝납니다. 삿포로·도쿄는 깊은 부분식.

2030년 무렵

수억 개 은하 지도를 통한 암흑에너지 측정과 미시렌즈 외계행성 통계의 첫 결과가 나올 시기입니다.

2030-11-25

남아프리카에서 아침에 시작해 인도양을 건너 호주에서 해질 무렵 끝나는 개기일식. 더반에서는 이른 아침 하늘에서 진행됩니다.

2031

2031-05-21

앙골라에서 탄자니아, 남인도 케랄라를 지나 말레이 반도로 이어지는 금환식. 코치에선 오후 1시 무렵 5분간 고리가 걸립니다.

2031년 예정

류구 시료를 배달한 하야부사2의 연장전. 지름 30m, 11분에 한 바퀴 도는 초고속 자전 소행성을 처음 근접 관찰합니다.

2031-07-15

ESA의 얼음위성 탐사선이 8년의 항해 끝에 목성에 도착합니다. 2034년에는 인류 최초의 "다른 행성 위성 궤도선"(가니메데)이 됩니다.

2031년 목표

계획대로면 화성의 흙이 처음으로 지구 실험실에 도착하는 해입니다.

어떤 종류가 있나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으면 개기일식, 달이 조금 작아 테두리가 남으면 금환일식, 경로를 벗어나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입니다. 월식은 반대로 지구 그림자가 달을 덮는 현상이고, 개기월식에서는 대기를 통과한 붉은 빛만 달에 닿아 구릿빛으로 물듭니다. 엄폐와 합은 달이나 행성이 다른 천체 앞을 지나거나 하늘에서 나란히 서는 경우로,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서 본 시선 방향이 겹치는 것입니다.

미션 항목은 성격이 다릅니다. 발사는 탐사선이 지구를 떠나는 순간이고, 플라이바이(근접 통과)는 궤도를 바꾸거나 관측하기 위해 천체 곁을 스쳐 지나가는 기동입니다. 행성의 중력을 빌려 속도를 얻는 스윙바이는 연료를 아끼는 대신 몇 년의 항해를 더하는 선택이라, 목성이나 토성으로 가는 탐사선이 지구나 금성 쪽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한 경로를 그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궤도 진입과 착륙은 항해의 끝이자 본 임무의 시작입니다.

일정이 자주 바뀌는 이유

일식과 월식 날짜는 수백 년 뒤까지 초 단위로 계산됩니다. 궤도 역학에 불확실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발사 일정은 자주 밀립니다. 행성으로 가는 궤도는 지구와 목표 천체의 상대 위치가 맞아떨어지는 짧은 기간에만 열리는데, 이 창을 놓치면 다음 기회까지 화성은 약 26개월, 목성은 약 13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에 로켓 개발 지연, 탑재체 시험, 예산과 국제 협력 변화, 발사 당일 날씨까지 겹칩니다.

그래서 이 목록의 미래 항목에는 확정 여부를 함께 표시합니다. 날짜가 굳은 이벤트와 "일정 미확정"·"변동 가능"으로 표시된 항목을 구분해 두었고, 글 본문에서도 일정이 조정돼 온 이력이 있으면 그대로 적었습니다. 천문 이벤트는 달력처럼 믿어도 되지만, 발사 일정은 계획으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시뮬레이션으로 다시 보기

각 글의 재생 버튼은 두 가지입니다. 별자리뷰는 그 시각 그 도시의 하늘을 재현합니다 — 일식이라면 태양이 어느 방위 몇 도 높이에서 가려지는지, 월식이라면 달이 어디쯤에서 붉어지는지를 지평선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공전뷰는 같은 순간을 태양계 바깥에서 봅니다.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에 놓이는 기하, 탐사선이 그리는 궤적, 스윙바이로 휘어지는 경로가 실제 궤도 요소로 계산돼 움직입니다.

하늘에서 볼 수 없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목성 궤도 진입이나 소행성 근접 통과는 맨눈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공전뷰에서만 재생됩니다. 각 글 상단에 "볼 수 있는 뷰"로 어느 쪽이 열리는지 표시해 두었습니다. 시각과 수치는 계산 근사값이며, 여행이나 관측 계획을 세울 때는 NASA와 각국 기관의 공식 예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천체 도감 보기

예정 미션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은 근사이며 관측 계획엔 공식 자료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