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펠 1 혜성Tempel 1

템펠 1 혜성은 어떤 천체인가요?

혜성· 핵 크기 약 6 km. 인류가 일부러 탐사선을 부딪쳐 본 첫 혜성. 2005년 NASA 딥 임팩트의 370kg 충돌체가 시속 3만 7천 km로 핵을 때려 얼음과 먼지를 분출시켰고, 2011년 스타더스트가 다시 찾아가 그 자국을 확인했습니다. 공전 뷰에서 5.6년 주기의 짧은 궤도를 볼 수 있습니다.

템펠 1 혜성
사진: Wikimedia Commons — Tempel 1

템펠 1 혜성의 지금 이 순간 궤도는 https://nowsky.org/ko/solar/orbit?fw=tempel1&sp=10 에서 실시간으로 재생됩니다(로그인 없음).

궤도와 주기

핵 크기7.6 × 4.9 km
공전 주기5.58년
태양 거리1.54~4.74 AU
탐사딥 임팩트 충돌(2005)·스타더스트 재방문(2011)

값은 대표값(근사)입니다. 출처: NASA·IAU 공개 자료 정리.

자주 묻는 질문

템펠 1 혜성의 지름은 얼마인가요?
7.6 × 4.9 km 입니다.
템펠 1 혜성의 공전 주기는 얼마인가요?
5.58년 입니다.
템펠 1 혜성까지의 거리는 얼마인가요?
1.54~4.74 AU 입니다.

충돌이 드러낸 속 — 눈보다 성긴 핵

딥 임팩트의 구리 충돌체가 2005년 7월 4일 핵을 때리자 예상보다 훨씬 많은 먼지가 훨씬 곱게 튀어 올랐습니다. 분출 기둥이 카메라를 며칠 동안 가릴 정도였고, 그 가루의 입자는 활석 가루보다 고왔습니다. 계산된 핵의 공극률은 75% 안팎 — 부피의 4분의 3이 빈 공간이라 눈보다 성기고, 핵 전체가 느슨하게 뭉친 먼지와 얼음 덩어리라는 뜻입니다.

분출물에서는 물 얼음뿐 아니라 점토와 탄산염, 방향족 탄화수소가 나왔습니다. 점토와 탄산염은 액체 물이 있어야 만들어지는 광물이라, 태양계 형성 초기에 먼지가 뜨거운 안쪽에서 차가운 바깥으로 섞였다는 증거로 읽힙니다. 2011년 스타더스트가 다시 찾아갔을 때 충돌 자국은 지름 150m의 얕은 크레이터로 남아 있었고, 6년 사이 표면 절벽이 수십 m 후퇴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혜성 이야기

템펠 1 혜성은 1867년 독일 천문학자 에른스트 템펠이 마르세유에서 발견한 목성족 단주기 혜성입니다. 화성 궤도 근처인 1.54AU에서 목성 근처 4.74AU까지 5.58년에 한 바퀴 돌며, 핵은 7.6×4.9km 크기의 감자 모양입니다. 목성 근접 때마다 궤도가 조금씩 바뀌어 한동안 관측에서 놓치기도 했습니다.

2005년 7월 4일 NASA의 딥 임팩트 탐사선은 구리로 만든 370kg 충돌체를 분리해 시속 3만 7천 km로 핵에 충돌시켰습니다. 혜성 내부 물질을 직접 파헤쳐 본 첫 실험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운 먼지와 물 얼음, 유기물이 튀어나와 핵이 눈덩이보다 "먼지 뭉치"에 가깝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11년 2월 스타더스트-NExT 탐사선이 다시 방문해 지름 150m 남짓의 충돌 자국을 촬영했는데, 한 번의 태양 접근 동안 표면이 눈에 띄게 변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공전 뷰에서 템펠 1을 추적하면 화성과 목성 사이를 오가는 짧은 타원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근일점은 2027년 9월경으로, 딥 임팩트가 남긴 자국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상 관측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관련 항목

수치는 대표값(근사)입니다. 시뮬레이션 위치는 J2000 평균 궤도요소 기반 근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