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Comet Bernardinelli–Bernstein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은 어떤 천체인가요?

혜성· 핵 크기 약 140 km — 역대 최대. 알려진 혜성 가운데 가장 큰 핵을 가진 거대 혜성. 지름 140km로 핼리 혜성의 열 배가 넘으며, 오르트 구름에서 300만 년을 날아와 2031년 토성 궤도 근처를 스치고 돌아갑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공전 뷰에서 그 장대한 궤도를 볼 수 있습니다.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
사진: Wikimedia Commons — C/2014 UN271 (Bernardinelli–Bernstein)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지금 이 순간 궤도는 https://nowsky.org/ko/solar/orbit?fw=bb&sp=80 에서 실시간으로 재생됩니다(로그인 없음).

궤도와 주기

핵 크기약 140 km — 알려진 혜성 중 최대
근일점2031-01, 10.9 AU (토성 궤도 근처)
공전 주기약 400만 년 (오르트 구름 왕복)
발견 거리29 AU (2014년 촬영, 2021년 확인)

값은 대표값(근사)입니다. 출처: NASA·IAU 공개 자료 정리.

자주 묻는 질문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지름은 얼마인가요?
약 140 km — 알려진 혜성 중 최대 입니다.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공전 주기는 얼마인가요?
약 400만 년 (오르트 구름 왕복) 입니다.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까지의 거리는 얼마인가요?
29 AU (2014년 촬영, 2021년 확인) 입니다.

20AU 밖에서 이미 깨어난 혜성

버나디넬리-번스타인은 2021년 확인 당시 태양에서 20AU — 천왕성 궤도 거리 — 에 있었는데 이미 코마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물 얼음은 그 거리에서 증발하지 않습니다. 대신 일산화탄소 같은 훨씬 휘발성이 큰 얼음이 영하 200도의 햇빛에도 승화하며 먼지를 밀어 올린 것으로, 그렇게 먼 곳에서 활동이 확인된 혜성으로는 손꼽힙니다. 2014년 암흑에너지 탐사 사진을 되짚어 보니 29AU에서도 희미한 코마가 있었습니다.

이 혜성은 2031년 1월 근일점에서도 토성 궤도 근처(10.9AU)까지만 들어오므로 물 얼음이 본격적으로 증발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맨눈에는 끝내 보이지 않지만, 과학적으로는 태양열에 거의 손대지 않은 오르트 구름 얼음의 원형을 관측할 기회입니다. 핵 지름 140km는 2022년 허블이 코마와 핵의 빛을 분리해 잰 값입니다.

혜성 이야기

버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C/2014 UN271)은 2021년 6월 페드로 버나디넬리와 게리 번스타인이 암흑에너지 탐사(DES) 자료를 뒤지다 발견했는데, 가장 오래된 사진은 2014년 것으로 당시 태양에서 29AU 떨어져 있었습니다. 2022년 허블 망원경 관측으로 핵 지름이 약 140km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그전까지 최대였던 헤일-밥의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혜성이 되었습니다.

이 혜성은 오르트 구름에서 약 300만 년 전 출발해 태양계 안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원일점은 약 4만 AU에 이릅니다. 발견 당시에도 천왕성 궤도 밖에서 이미 코마를 만들어 활동 중이었는데, 이는 일산화탄소처럼 극저온에서도 증발하는 얼음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2031년 1월 근일점은 10.9AU로 토성 궤도 근처에 그쳐 맨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큰 망원경으로는 수년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공전 뷰에서 이 혜성을 추적하면 다른 혜성들과 달리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고 토성 근처에서 방향을 트는 특이한 궤도를 볼 수 있습니다. 탐사선을 보내 근접 관측하자는 제안도 나와 있습니다.

관련 항목

수치는 대표값(근사)입니다. 시뮬레이션 위치는 J2000 평균 궤도요소 기반 근사입니다.